LG전자가 장애 유무, 나이 등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느린 학습자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쉬운 글 도서’를 추가로 선보였다. LG전자는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를 지난해부터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느린 학습자와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쉬운 글 도서는 특수교육 교사의 감수를 거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등 4편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세탁기, 전기레인지 도서를 추가로 발행할 방침이다. 더욱 많은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도서를 활용한 교육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LG전자 직원들은 발달장애 청년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에서 운영하는 ‘푸르메소셜팜’을 찾아 발달장애 직원들에게 쉬운 글 도서로 교육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신체적 제약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신체적 제약이 있는 고객이 편리하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매니저가 일대일로 도와주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 직원이 사전에 고객에게 연락해 이동에 불편한 사항을 확인하고 이를 미리 점검해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화상 상담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2021년 국내 전자업계에서 처음으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현재 수어 상담 서비스 누적 이용 고객 수 2000명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LG전자 서비스 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수어 서비스를 적용하고 수어·영상·음성 제품설명서와 어느 제품에나 붙여 쓸 수 있는 점자 스티커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