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탄소 감축으로 ‘넷제로’ 달성 박차

입력 2024-03-26 18:04
LG그룹 제공

LG그룹이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등 환경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탄소감축 이행 목표와 추진 계획을 담은 통합 로드맵을 제공한다. LG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료를 사용하며 직접 배출하는 탄소(스코프1)와 화력발전 전력 사용 등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스코프2)를 2018년 대비 2030년 27%, 2040년 62% 감축한 뒤 2050년까지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LG는 그룹 주요 계열사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그룹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보고서 형태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지난해부터는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LG는 주요 상장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립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활동과 꾸준한 사회공헌 등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그룹 ESG협의체와 그룹 기후변화협의체 등은 계열사의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성과를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LG는 2022년 6월 스타트업 발굴·육성 활동 강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SUPERSTART)’를 출범하고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슈퍼스타트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LG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공공기관·대학 등)와 연결하는 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유망 스타트업은 슈퍼스타트 플랫폼을 통해 기술 개발, 사업 협력,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G사이언스파크 내 40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슈퍼스타트 랩’은 혁신의 요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