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과 전략적 시설투자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연간 시설투자에 약 53조100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조5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 및 다양한 응용처의 신규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3, HBM3E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 또 모바일 시장 외 사업영역을 넓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파운드리(위탁생산)는 GAA(Gate-All-Around)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테일러 공장 가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 강화한다. 또 고성능컴퓨팅, 차량, 소비자용 등 다양한 응용처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메모리 기술의 발전과 성능 향상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40년간 업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독보적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할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준비해 왔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며 메모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세트 사업에서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해 프리미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고객 맞춤형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MX(모바일)는 새롭게 론칭한 갤럭시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고객에게 창의성과 편의성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대해 갤럭시 AI가 모바일 AI의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초고화질·초대형 TV 시장을 이끌어 나간다.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과 기기 간 연동 경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만은 차량 내 고객 경험을 강화해 전장 디스플레이 등 신규 분야 사업 수주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6G 기술 리더십 선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통신망 설치 및 운영 비용 절감, 사용자 만족도 개선을 위한 효율성 혁신, 통신 이론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능화, 컴퓨팅 기술 발전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혁신을 6G 연구의 핵심 목표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국제 표준화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6G의 핵심 기술을 선행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