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 백령도의 기온이 역대 최고 3월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늦봄 같은 날씨가 펼쳐졌다.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백령도는 최고기온이 18.8도를 기록했다. 경기도 파주(23.1도), 인천(21.5도) 등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월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 최고기온도 23.4도로 3월 기온 중 5번째로 높았다.
25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봄비가 예보됐지만, 포근한 기온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오전 강원 영동에서 시작된 비는 다음날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봄비에도 26일까지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25일 영상 9~15도, 26일은 영상 8~1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비가 그친 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다시 영상 20도까지 오른다. 27~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1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20도로 예보됐다. 29일부터 맑은 하늘을 보이며 화창한 날씨가 계속된다.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1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20도로 따뜻한 봄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