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 유소연 은퇴 선언… 내달 셰브런 챔피언십 고별전

입력 2024-03-22 04:02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34·타이틀리스트·사진)이 은퇴한다.

유소연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유소연이 4월 19일(한국시간)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을 끝으로 공식 은퇴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셰브런 챔피언십은 유소연이 2017년에 전신인 ANA 인스퍼레이션 때 우승했던 대회다. 유소연은 프로 데뷔 후 16년간 LPGA 6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1승 등 통산 18승을 수확했다.

2017년에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3번째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유소연은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셰브런 챔피언십을 통해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골프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