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트리오 창단 연주회·소프라노 김수민 독창회

입력 2024-03-23 04:06

바이올리니스트 이미연, 첼리스트 우지연, 피아니스트 이승혜로 구성된 ‘벨라 트리오’ 창단 연주회(왼쪽)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들 세 연주자는 미국과 독일 등에서 각각 유학했지만, 서울예고 동창생으로 친밀한 관계를 가져왔다. 이들은 피아노 트리오 레퍼토리 및 실내악 앙상블의 저변 확대를 위해 트리오를 창단했다. 트리오의 이름인 ‘벨라’(Bella)는 아름답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아름다운 음악을 아름다운 사람들과 나눈다는 의미에서 명명했다. 지난 13일 프라움 악기 박물관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식 창단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4번,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1번 등을 연주한다. 문의 영산아트홀(02-6181-5260)

중견 소프라노 김수민의 독창회(오른쪽)가 오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유럽에서 활동하다 귀국한 김수민은 지난 20년간 후학 양성과 함께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성악 자문을 맡기도 했다. 14년만의 독주회인 이번 무대는 배은아(피아노), 이규철(테너), 김동섭(바리톤), 박혜준(첼로)이 함께한다. ‘그립고 시린 연둣빛 4월에’라는 부제를 단 1부는 먼저 하늘나라로 간 어머니와 동생을 생각하는 무대로 E.쇼송과 R.슈트라우스의 가곡으로 꾸민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라는 부제를 단 2부는 구노, 베르디, 마스카니 등의 오페라 아리아로 꾸민다. 공연의 마지막에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문의 콘서트디자인(02-597-2004)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