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등의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냉동공조협회(AHRI)에서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공기조화기(AHU) 등 6개 제품군이다.
AHRI는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 성능을 평가해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상을 받은 ERV(사진)는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크게 줄인다. 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VRF 제품은 실외 기온이 영하 30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겨울철 한파가 심한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