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올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포스터)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헤드라이너는 공연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의미한다.
롤라팔루자는 19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8월 1일부터 4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팔루자 파리’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7월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도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참여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아이브도 올해 ‘롤라팔루자 시카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미주 공연을 시작한 아이브는 올해 처음으로 이 축제에 초청받았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미국 프랑스 칠레 브라질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팝, 록 등 인기 있는 대중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페스티벌로 매년 평균 170여 팀의 아티스트가 초청되며 나흘간 총 40만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축제를 즐긴다. 폴 매카트니,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이 앞서 무대에 섰다. K팝 가수 중에선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BTS 제이홉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발표된 라인업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시저(SZA),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블링크 182, 멜라니 마르티네즈 등이 참여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