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최근 6개월간 진행된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E-GMP가 적용된 전기차 모델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E-GMP는 2021년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전용 플랫폼이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와 섀시,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E-GMP를 적용한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기아 EV6와 EV9 등이 있다.
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덴마크 올해의 차 올해의 혁신상 등 17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등 총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아이오닉5는 2024 싱가포르 올해의 차, 2024 인도 올해의 차 그린카 등 8개 부문에 뽑혔다. 제네시스 GV60은 2024 중국 올해의 SUV, 2023 왓카 올해의 전기차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외에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내연 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이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톱10’에 포함됐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EV6는 도매 판매 기준 각각 3만1286대, 1만8243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각각 2.7%, 1.6%다. 순위는 각각 6위와 10위였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