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는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 부산가정법원(법원장 박치봉)과 함께 ‘청소년 회복센터 재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교회는 지난 6일 열린 협약식에서 보호소년의 처우를 개선해 사회복귀를 지원할 필요성에 공감해 교인들과 함께 마련한 1억5000만원을 초록우산에 기탁해 청소년회복센터를 후원했다. 청소년회복센터는 소년법상 1호 처분을 받은 보호소년을 6개월간 위탁받아 보호·양육하며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안 가정 시설이다.
수영로교회 김도림 담당 목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회복센터가 전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맞이하고, 보호소년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돕는 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영로교회는 부산지역 보호소년에게 매월 장학금을 수여하며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