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세티리진염산염)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지르텍(10정)의 국내 총판매량은 260만2848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19만 6297개)과 비교해 18.5%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약국용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지르텍의 점유율은 판매액 기준 68.4%로 연간점유율 61%를 상회했다.
지르텍은 국내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져온 치료제재로 국내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류성철 지오영 영업본부 부사장은 “지르텍의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국내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의 앞선 공급 시스템과 마케팅 노하우가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