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앞둔 배틀크러쉬, 글로벌 테스트에 기대감 고조

입력 2024-03-19 19:19 수정 2024-03-19 20:38
변화를 선언한 엔씨소프트가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가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배틀크러쉬 키 비주얼.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난투형 대전 신작 ‘배틀크러쉬(BATTLE CRUSH)’의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21일부터 배틀크러쉬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다.

배틀크러쉬는 장르 다양화,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 이용자 소통 등 엔씨의 변혁을 상징하는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힌다.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 처음 선보였을 때도 “기대된다”는 이용자들의 반응이 많았다.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도 관심이 제법 높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하고 고유의 액션 스킬을 지닌 캐릭터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베타테스트는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97개국에서 동시 진행한다. PC(스팀)와 모바일(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배틀크러쉬 홈페이지(battlecrush.plaync.com)나 스팀스토어에서 베타테스트를 신청한 뒤 답장을 기다리면 된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들은 한국시간 21일 오후 4시부터 29일 오후 3시까지 배틀크러쉬를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는 그동안 배틀크러쉬의 개발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이용자와 소통해왔다. 배틀크러쉬는 2022년 엔씨의 오픈형 연구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프로젝트R’이라는 이름으로 최초 공개됐다. 지난 해 2월에는 정식 명칭을 ‘배틀크러쉬’로 확정하고 글로벌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배틀크러쉬 공식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가 350만회를 넘어섰다.

엔씨가 지난해 8년 만에 참가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시연작 3종 중 1개로 배틀크러쉬를 공개했을 때도 게임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배틀크러쉬를 해보려고 2시간이 넘게 기다리는 팬들이 말 그대로 줄을 섰다. 배틀크러쉬를 시연한 한 이용자는 “엔씨의 변화가 느껴졌다”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배틀로얄이 등장해 반가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게임을 해본 뒤 엔씨 게임이라는 걸 알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는 지스타 시연 당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된 게임성을 선보인다. 엔씨는 배틀크러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적 처치 보상 추가 ▲캐릭터 특성 변경 ▲기력 회복 시스템 ▲경직 시스템 등 개선점을 공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