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청년 중심 귀촌을 추진하고 어촌 활력을 높이기 위해 49개 사업에 1371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섬발전 기반 조성, 어촌 생활기반 개선, 청년 맞춤형 귀어 지원 등을 통해 섬 특화 개발, 교통·물류·기반 개선 등의 사업을 벌인다.
도는 먼저 섬 지역의 정주기반 개선을 위해 도내 7개 시군 29개 섬 지역을 대상으로 237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물양장, 연륙 보도교 건설 등 39건의 섬 기반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섬의 고유자원을 이용한 섬 주민 소득 증대사업으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도 진행한다.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센터 운영과 해상 낚시터 운영, 관광객이 머무는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 섬 주민 소득 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올해는 어촌재생사업(어촌뉴딜300·어촌신활력증진·어촌활력증진시범·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7개 시·군 51개 어촌에 686억원을 투입한다.
도시민과 청년들을 어촌으로 모이게 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도는 ‘어촌의 발전이 경남의 발전이다’를 슬로건으로, 12개 사업을 진행한다. 어촌 정착 의향→훈련→정착→개발의 4단계 순차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도시민, 청년들의 원활한 어촌 정착을 돕기로 했다.
이 외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수산업 기본시설로써의 어항 기능을 강화하고 어선의 피항기능 수행 등 지역주민의 생활 중심지 역할과 어업활동 편의성 및 어업생산량 증대를 위해 도내 어항 72개 어촌·어항의 항구들을 정비할 계획이다.
수산자원 조성·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인공어초 70㏊를 설치하고, 수산종자 3067만 마리를 방류해 바다목장도 조성한다.
김성덕 경남도 어촌발전과장은 “섬 주민을 위한 행복한 어촌을 조성하고, 활력 넘치는 청년들이 미래 어촌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