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업 투자유치 5조원대 목표 설정

입력 2024-03-13 04:02

울산시는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5조1000억원을 목표로 3대 전략과 8개 중점 추진과제를 담은 ‘2024년 투자유치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투자유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핵심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을 사업 책임자로 지정하는 등 중점 관리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업 친화적인 투자 기반 조성을 위해 민선 8기 역점과제인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연계한 산업단지와 특구 조성, 기회발전특구 등 기업 하기 좋은 기반 시설 확충, 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과 신산업 선도기업 유치 기반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망기업 발굴과 유치,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등 투자 특전 강화, 투자설명회 개최와 투자유치 홍보자료 제작·배포 등 투자유치 홍보 등에 나선다.

기업 맞춤형 현장 지원 및 투자 전주기 관리를 위해 기업현장지원 특별 전담 조직 확대 운영 등 기업 맞춤형 현장 지원, 투자유치 전담 매니저 지정을 통한 투자 이행 상황 관리 등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기업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한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전방위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기업 현장 지원을 통해 지역 대규모 투자사업에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민선 8기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기업에서 5조2580억원, 외국 기업에서 10조2541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