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영국 올해의 차’ 선정

입력 2024-03-11 04:03

기아는 지난 8일(현지시각) EV9(사진)이 ‘2024 영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의 차는 톱기어, 왓카 등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0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선정한다.

올해의 차는 각 부문별 최고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돼 경합에 나섰다. EV9은 현대차 아이오닉5, 르노 클리오, 볼보 EX30, BMW i5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올해의 차에 올랐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은 “심사위원 중 거의 절반이 EV9을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택했을 만큼 매력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차”라며 “EV9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를 낮췄을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도가 좋아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운전자들도 유인할 수 있다”고 했다. 폴 바커 카와우 편집장은 “EV9은 디자인, 인테리어, 성능, 실용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차로 전기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라고 호평했다.

기아 관계자는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EV9이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실내공간,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으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국에서 전동화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