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필리핀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사무실 개소

입력 2024-03-08 04:05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을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함정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마닐라 보니파시오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사무실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커지고 있는 글로벌 방산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외 기술 거점 구축에 나선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엔지니어링 사무소에 특수선 사업부 소속 설계 엔지니어와 유지·보수·정비(MRO), 영업 담당 직원을 파견해 기술 지원과 보증수리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국가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전날 개소식에 참석해 “HD현대중공업의 앞선 함정 기술력을 토대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동남아 국가와 윈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