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최초로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2개인 신제품을 다음 달 출시한다. LG전자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에서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토출구가 정면과 하단 2개로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한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을 불편해하는 고객을 위한 ‘소프트 에어’ 기능도 개발했다. 이 기능은 정면에서만 바람이 나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한다.
듀얼쿨은 유럽 에너지 효율 지침인 ‘ErP’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받았다. 에어컨에 내장된 레이더 센서가 사용자의 움직임이 없거나 창문이 열린 경우를 감지하면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