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40여개 국내 산학연이 함께 이루어낸 K-가스터빈의 수주를 본격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수소터빈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7일 창원 본사에 있는 가스·수소터빈 제작 현장을 찾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본격적인 가스터빈 수주 확대를 앞두고 임직원을 격려하고 가스터빈을 기반으로 개발에 매진 중인 수소터빈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 7조원 이상을 수주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2020년부터는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이다. H급 수소터빈은 기존 수소터빈(E급) 대비 연간 약 460억원의 연료비 절감과 연간 약 5만t 추가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하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