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남 가야고분군

입력 2024-03-08 04:02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 중 가장 많은 5곳을 보유한 경남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후 첫 단체 해외 관광객이 찾아온다.

경남도는 가야고분군을 테마로 10일까지 4일 동안 함안과 고성, 하동군을 방문하는 일본 단체관광객을 위한 환영 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가야고분군이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 경남도는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유적으로서의 가치를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에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의 경남도 해외사무소와 협업해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사전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현지 여행사의 가야고분군 상품개발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7일 1차 일본 관광객이 입국했으며 오는 16일 2차 관광객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상품은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함안 말이산고분군, 하동 화개장터, 고성 송학동고분군(사진)을 둘러보고 경남의 다양한 음식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테마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만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관광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남도 해외사무소와 국가별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해 경남에 많은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경북 고령 지산동,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고분군 등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