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케미칼,국내 최초 친환경 바이오 납사 만든다

입력 2024-03-08 04:06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자회사 HD현대케미칼과 CJ제일제당이 7일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HD현대케미칼은 CJ제일제당의 대두유,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HD현대케미칼은 이 바이오 원료로 바이오 납사를 만들고, 이 납사로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해 CJ제일제당에 납품할 예정이다. 친환경 플라스틱은 CJ제일제당의 간편식 용기, 포장재 등에 쓰인다. HD현대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의 투입, 바이오 납사를 만드는 공정,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ISCC 인증’을 받았다. ISCC 인증은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바이오 납사의 생산부터 완제품 공급에 이르는 전체 생산과정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