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5일 인천∼중국 하이커우∼싱가포르 주 2회 화물 정기노선에 취항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목요일 출발해 하이커우메이란공항에 도착한 뒤 다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귀국할 때도 하이커우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최대 2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B737-800F 화물기가 투입된다.
에어인천은 이달 말부터 중국 하이난성 싼야를 경유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노선(주 2회)을 추가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화물기 4대로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등 12개의 국제노선에서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항공화물 수송 실적은 18만5439t이다. 에어인천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라 분리매각이 추진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예비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한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