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 국내외 8개 정기 노선 운항

입력 2024-03-05 04:03
무안국제공항. 전남도 제공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정기노선이 4월부터 늘어난다.

전남도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을 출발지로 하는 국내·국제 정기노선을 4~5월부터 운항하게 돼 서남권 거점공항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노선은 진에어 무안~제주(주2회), 제주항공 무안~장자제(주4회), 무안~옌지(주2회) 등이다. 항공사별로 운항 시기는 다르지만 올 하절기 운항을 추가로 준비 중인 정기노선은 무안~마닐라, 무안~라오스 등 총 8개 노선이다.

전남도는 코로나 일상회복(엔데믹) 이후 전국 국제공항 중 국제 정기노선 및 국내선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진에어와 제주항공을 포함한 국내외 항공사, 국토교통부 등과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진행한 데 따른 결실이다. 2023년부터 국제 정기선 운항 계획이 있는 항공사의 의견을 수렴해 연초 항공사 맞춤형 지원책으로 기존 손실지원을 운항장려금으로 제도 개선하는 등 정기선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장래 이용객 편의 증진과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서남권 협의체’ 구성,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개국 무사증 입국제도 연장 등 추가 지원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국내외 항공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내·국제 정기노선 확장과 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