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을 앞으로 2년 더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 이 합창단은 제주의 문화와 이야기를 제주어(제주방언)로 노래한다. 롯데관광개발은 2021년부터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합창단은 롯데의 후원을 통해 전용 연습 공간을 마련하고, 2022년부터 독일 초청연주, 4·3 75주년 특별기획공연 등을 진행했다.
올해엔 부산 영도 제주사료관 기념연주와 부산제주도민회 대상 제주어 합창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의 지역어를 한데 모으는 제2회 지역어 합창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창단 10주년 기념작으로 추사 김정희가 제주 아이들에게 제주어를 배운다는 상상을 가미한 합창 뮤지컬을 공연하기 위해 기획 중이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