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인 ‘뉴 5시리즈(사진)’의 질주가 매섭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 뉴 5시리즈는 지난 달 1126대가 판매되며 단일모델 기준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순수전기모델인 뉴 i5 판매량을 더하면 1316대에 달한다. 뉴 5시리즈는 지난해 10월 5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3달 간 5000여대가 판매됐는데, 인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전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출시할 정도로 BMW 그룹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뉴 5시리즈는 상품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차”라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외부 디자인, 핸들링 및 주행감성, 가속 성능 등에서 고득점을 받으며 79.90점(100점 만점)를 획득했다. 협회는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고 평가했다.
BMW 뉴 i5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연구원이 실시한 2023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다. 10개 차종 가운데 최고 점수인 총점 93.6점(100점 만점)을 얻었다.
뉴 5시리즈 강점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과 기능을 전 모델에 탑재했다는 점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전 좌석 열선시트, 앞 좌석 통풍 시트 등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지난해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8년 만에 판매 대수 1위를 탈환한 BMW는 올해 뉴 5시리즈를 앞세워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수성한다는 목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