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마 11:3)
To ask him, “Are you the one who was to come, or should we expect someone else?”(Matthew 11:3)
오늘 말씀에서 세례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 묻습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한마디로 ‘당신이 우리의 구원자입니까’라고 묻는 거지요. 왜 그런 질문을 했을까요.
그들이 보기에는 예수님이 그들이 생각하는 구원자의 모습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구원자를 바랐고 로마의 속박에서 건져낼 메시아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모습과 전혀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었지요. 그렇게 질문하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이사야 35장과 61장에 나타난 메시아 예언의 말씀을 들려주면서 자신이 너희들이 찾는 메시아이자 구원자임을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우리 인생의 중요한 선택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주장 판단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중요한 선택과 결정은 바로 말씀으로 하는 것이며 말씀이 그것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도 이 세계는 진리이고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말 중요한 삶의 가치를 놓친 채 말도 안 되는 것에 매여 헛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놓치고 사는 인생의 불행을 보여줍니다.
임병선 목사(용인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