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람처럼 직립 보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사진)의 영상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1분18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면서 “옵티머스가 연구실을 산책하고 있다”고 적었다. 영상에서 로봇은 넘어지지 않고 두 발로 걸었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이전보다 30%가량 빠르게 걷고, 손가락 두 개로 달걀을 집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2세대 버전이다.
2021년 8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착수를 선언한 테슬라는 1년여 만인 2022년 9월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했다. 당시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3~5년 안에 2만 달러(약 26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보급형 양산 계획을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