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는 캄보디아의 라타나키리 지역에 있는 보건소에 정수시설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휠라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작년 8월부터 약 6개월 동안 라타나키리 지역 내 5개의 보건소에 정수시설을 설치한 뒤 대장균, 알루미늄, 탁도, 염소 등 16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를 완료했다.
라타나키리는 캄보디아 북동쪽 지역으로 캄보디아 내에서도 소외된 지역으로 꼽힌다. 병원이나 보건소 내 식수가 부족해 5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정수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식수 시설 이양식을 진행하고 정수시설 관리 교육도 했다. 휠라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라타나키리주 보건국과 협업하며 정수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 현지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rusr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