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월 총선을 치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인도 등 70여개국에서 전국 단위 선거가 진행된다. 그동안 일부 국가에서 선거 전후로 테러 등의 사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선거 시기에 해당 국가로 여행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지난 8일 총선을 치른 파키스탄에서는 투표소와 후보자 사무실 등 여러 곳에서 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했다. 최근 아프리카 세네갈은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두고 갑자기 선거일이 연기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선거로 인한 테러, 사건·사고 등을 피하려면 각국 주한 대사관이나 영사관 공지를 참고해 주요 선거가 치러지는 일정을 미리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만약 불가피하게 방문했다면 선거 전후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 방문을 삼가야 한다.
테러 사건을 경험한다면 군중이 모인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거나 주변 안전시설로 대피해야 한다. 총격 상황 시엔 신속하게 엎드려 주위 상황을 살피고 총격범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야 한다. 또 위치 노출을 피하려면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