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 CEO 절반 “현 21대 국회 일 못했다”

입력 2024-02-22 04:04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 절반가량이 현 21대 국회가 일을 못 했다고 평가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1대 국회의 가장 큰 성과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5∼19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CEO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 21대 국회 평가에 대해 못했다는 응답이 48.8%에 달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7.2%에 그쳤고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는 응답은 44.0%였다. 21대 국회의 가장 큰 성과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32.8%)이 가장 많이 꼽혔고 지역화폐 등 소비 촉진 예산 확보(20.3%), 산재보험·에너지비용 지원 등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11.3%) 등 순이었다. 차기 22대 국회의 입법 행보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는 응답이 27.3%로 높다(21.0%)는 응답보다 많았고 그저 그렇다는 응답이 51.7%였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