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양식산업 경쟁력 확보 총력

입력 2024-02-21 04:03
양식산업- 어류양식 자동화시스템.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친환경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식시설 자동화, 첨단화 설비 지원을 확대하고 수산재해 예방사업과 지역특화품종을 집중 육성해 어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등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어가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스마트 양식시설 구축, 양식어장 자동화시설,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 어류양식 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또 영광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를 만들어 참조기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고용 창출에도 힘쓸 방침이다.

안정적 물김 생산을 위해 물김 채취망과 김 활성처리제를 비롯해 김 육상채묘시설과 냉동망 시설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스마트 김 종자 배양시설에도 예산을 신규 투입해 김 산업 안정화를 꾀한다.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조류 부산물과 패각 부산물이 사료 원료와 첨가제로 활용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재해 대응과 예방을 위해서는 6개 사업을 진행한다.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료를 지원, 어업인 부담을 경감하고 적조 발생 대응 및 이상수온 대응 장비, 백신·면역증강제를 보급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폐사체 처리기를 지원해 재해에 따른 피해 예방과 복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성이 높은 고소득 유망품종 집중 육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새우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우양식장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곰피·조기·바리류 등 종자구입비 지원과 함께 유휴수면을 활용한 창업어장 개발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위생적인 생굴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굴 까기 작업장을 현대화함으로써 굴 수출 확대 등 전략품목 육성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20일 “지속적인 수산양식 기반 구축을 통해 고품질 수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수산양식에 접목해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양식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