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금법 위험성 알리고 서민 경제 해결에 앞장 설 것”

입력 2024-02-21 03:05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기관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용근 후보 제공

윤용근(55) 국민의힘 후보의 하루는 새벽 4시 40분에 시작한다. 그가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건 예배의 자리로 나가는 것이다. 새벽기도회에 나가 매일 교회 단상 앞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한다. 단 하루도 기도하지 않고는 그의 자리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20일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을 붙들지 않고는 절대 버틸 수 없다”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너무 간절해 매일 기도의 자리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윤 후보는 지난 15일 성남시 중원구 단수후보로 공천받았다.

‘서민 경제 해결사’가 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충남 부여군 장암면 시골 마을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8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의 유년 시절은 가난과의 전쟁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그만두고 시골 면사무소 사환(使喚·관청이나 회사, 가게 등에서 잔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고용한 사람) 일을 시작했다. 이후 사회와 교회의 도움으로 1년 뒤 복학해 학업을 마치고 법대에 진학했다. 그의 인생은 고난 극복과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래서일까. 누구보다 서민들의 애환을 진심으로 이해한다. 변호사가 된 후에도 그는 약자를 대변하는 삶을 살았다. 한평생 법조인으로 살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사업조정위원으로, 사용자와 근로자 간 대립을 풀어내는 노동위원으로, 언론분쟁 해결을 위한 언론중재위원으로,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첨예한 이해충돌을 풀어내는 상생·조정·중재 전문가로 일해왔다.

윤 후보가 내건 공약도 이와 상응한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솔로몬의 주택’(청년만족주택)을 내걸었다. 1인 가구 750만 시대로 접어들면서 청년들의 주거 안정화를 위해 중원구 거주 남녀 청년 각 500명, 총 1000가구에 역세권 아파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윤 후보는 “청년이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이라며 “청년에게 빚을 물려주는 대신 위기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중원구에 거주하는 노인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윤용근 후보 제공

중원구에는 당장 추진해야 할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약 26개가 있다. 윤 후보는 중원구가 최적의 주거지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대대적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소상공인 대상 이자감면 보증지원금 대폭 확대,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제도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선한목자교회(김다위 목사) 권사인 윤 후보는 올바른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강의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포도나무교회(왕정원 목사)에서 차금법 강의를 했다. 그는 얼굴에 땀이 나고 목이 쉴 정도로 차금법의 위험성과 성경적인 창조질서가 무엇인지 열정을 다해 전했다.

윤 후보는 “어린 시절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신 수많은 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윤용근이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깨끗하게 중원구 시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용근 후보는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 첫 출마를 앞둔 정치 신인이다. 수십 년간 변호사로 살아온 그는 상생·조정·중재 전문가다.

"소상공인이 웃을 수 있고 청년이 꿈을 펼칠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한 그는 15년 넘게 전국·서울·경기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책 자문위원을 지냈다.

그는 삼성인재개발원(창업특강)을 비롯해 한국종합예술학교, 추계예술대학, 가톨릭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해왔다.

'김영란법 사용설명서'(미르북스) '재개발·재건축 세무 실무'(미르북컴퍼니) '알쓸법(중소기업 대표가 알아두면 쓸모 있는 법률상식)'(북스데이) '저작권 관리자를 위한 저작권법 이야기'(넥센) 등 저서도 집필했다.

뿐만 아니라 윤 후보는 신앙인으로서 역할도 다하고 있다. 복음법률가회·진정한 평등을 바라는 전국연합(진평연) 운영위원으로, 성경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알리는 강연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한다"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성남시 중원구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력
·법무법인 엘플러스 대표 변호사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경영지원위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복음법률가회·진정한 평등을 바라는 전국연합(진평연) 운영위원
·전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전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
·전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조정위원

성남=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