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DB와 신약개발 시스템 결합 비만·당뇨질환 난제, AI로 해결 사례 발굴

입력 2024-02-20 18:12

대웅제약에서 비만·당뇨질환 관련 난제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한 사례가 발굴됐다. 대웅제약은 8억종의 분자 모델 데이터베이스(DB)와 인공지능(AI) 표적 물질 발굴 시스템이 결합한 신약 개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DB와 신약개발 시스템을 결합해 비만·당뇨·항암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비만과 당뇨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두 가지 표적 단백질에 동시에 작용하는 ‘활성물질’을 발굴하고 최적화 단계에 돌입시키는데 두 달이 걸렸다. 앞서 이 과제는 연구원들이 1년 넘게 고민해왔다. 대웅제약 AI 신약 개발 포털 ‘데이지’에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화합 물질 데이터베이스와 신약후보 물질 탐색 도구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화합 물질을 발굴하고 약물성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