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선 이용객 지난달 7배 급증

입력 2024-02-19 04:03
18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모두 728만489명으로, 작년 1월에 비해 57%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승객들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연합뉴스

지난달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이 전년 동기보다 7배 이상 늘어났다. 18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모두 728만489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5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과 비교하면 회복률은 91% 수준이다.

지난해에 비해 여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중국이었다. 지난달 중국 노선 이용객은 총 87만3329명으로, 지난해 동월(10만4813명)보다 733% 증가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난해 8월 이후 중국 노선 이용객이 87만명을 넘기기는 지난달이 처음이다. 항공업계는 운항을 멈췄던 중국 노선을 재정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 말부터 한국인들에게 수요가 높은 인천∼장자제·장저우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도 올 여름 스케줄을 편성하며 인천∼스자좡 노선을 재운항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