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엠블럼 확정

입력 2024-02-19 04:02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비전과 개최 시·도의 상징색 등을 반영한 대회 엠블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선정된 엠블럼은 U자 형태의 곡선을 그리며 날갯짓하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고 충청권 4개 시·도 CI의 색상을 반영했다. 밝은 미래를 이끌고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며 스포츠를 통해 긍정적·희망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대학경기대회를 표현하고 있다.

조직위는 3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엠블럼은 상표등록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18일 “대회 마스코트 개발도 조기 착수해 올해 내로 상징물 선정을 모두 완료하고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힌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대전 4곳, 충남 12곳, 충북 11곳, 세종 3곳 등 30곳의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개회식은 대전,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린다. 선수촌은 세종에 들어선다.

체조경기장은 청주 강내면에 관중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경기장과 연습경기장 등으로 지어진다. 테니스경기장은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들어선다. 결승전을 치를 수 있는 500석 규모의 실내코트 4면 등 총 20면이 조성된다.

신설되는 경기장은 국제 규격으로 세계대학경기대회 이후에도 각종 대회와 이벤트 유치가 가능해 지역 홍보와 체육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