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피부 트러블, ‘올바른 클렌징’이 정답

입력 2012-03-19 10:59

[쿠키 건강] 예년보다 한 달 가량 황사가 일찍 시작할 것이라는 예측이 보도되고 있다. 환절기 황사는 건조한 바람에 납과 카드뮴을 비롯한 수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방치할 경우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피부 건강과 안티에이징 차원의 클렌징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민감한 눈 입술 메이크업= 봄 바람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중금속은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마스카라와 립글로즈에는 먼지가 달라붙기 쉽고 일반 세안제로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점막과 가까워 예민한 부분인 만큼 전용리무버를 화장솜에 적셔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속눈썹과 입술 주름 사이사이에 남은 잔여물은 면봉에 리무버를 묻혀 사용하면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클렌징 할 때 수분 및 탄력 손실 예방해야= 클렌징을 할 때에는 황사로 인해 예민해지고 손상된 피부가 덧나지 않도록 먼저 손을 깨끗이 씻는다.

또한 보습성분이 함유된 세안제로 평소 놓치기 쉬운 턱 밑, 콧망울, 헤어라인까지 꼼꼼히 롤링하고 물로 헹구는 횟수를 늘려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잔여물을 제거한다.

◇각질제거는 일주일에 1~2회가 적당= 3월은 황사와 더불어 환절기로 건조한 기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유분이 많이 분비된다. 유분에 중금속과 미세한 먼지가 결합할 경우,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 혹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때문에 묵은 각질을 적절히 제거해 줘야 하는데, 자극이 적은 제형으로 일주일에 1~2회가 적절하다.

각질제거를 돕는 뷰티 아이템으로는 해면이 있다. 바다 생물인 해면의 그물 같은 조직은 풍성한 거품을 만들 뿐만 아니라 각질과 블랙헤드 제거에 효과적이다.

정혜원 콤비타의 브랜드매니저는 “황사철에는 클렌징 단계와 시간을 늘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나 잦은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주름 및 탄력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수분과 영양 공급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