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동서식품 주장 품목제조보고서 공개 사실무근”

입력 2012-03-16 17:18
[쿠키 건강] 동서식품의 품목제조보고서 공개와 관련, 남양유업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1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동서식품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본 사건의 핵심인 카제인첨가물을 무지방우유로 대체한 것처럼 광고하면서 소비자를 기만한 사실을 희석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또 “타기업의 품목제조보고서와 같은 행정서류를 입수할 수는 없으며, 단지 동서식품 관련회사 직원으로부터 맥심화이트골드 제조시 ‘카제인첨가물’을 사용한다는 구두제보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서식품 화이트골드가 카제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언론취재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식품은 15일 ‘맥심 화이트골드’에 카제인 사용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남양유업 측에서 자료로 제시한 품목제조보고서는 제조기밀사항으로 이를 입수하는 것은 불법사항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를 공개하는 것은 남양유업에 대해 비도덕한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