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실수’ 보조개, 성형으로 가능?

[쿠키 건강]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는 보조개를 ‘천사의 실수’라고 했다. 신이 인간을 만들 때 천사가 실수하는 바람에 신성(神性)의 액체를 잘못 떨어뜨려 그 자리에 생겨난 것이 보조개라는 것이다.

그러나 보조개가 없는 여성들에게는 천사의 실수라는 말이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릴지 모른다. 최근 이른바 ‘동안 미인’이 각광받으면서 동안의 필수 요소로 보조개가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보조개는 의학적으로 뺨의 피부층과 근육층이 붙어서 생기는 것이다. 다시 말해 뺨을 당겨주는 근육의 일부가 피부와 달라붙어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피부가 함께 당겨지면서 생기게 되는 것이다.



천사의 실수를 피한 여성 가운데 동안 미인을 꿈꾸는 이가 있다면 보조개 성형을 고려해볼만 하다. 보조개 수술은 입안의 구강점막을 작게 절개하고, 봉합사를 이용해 피부 밑 조직과 함께 묶어 보조개를 만드는 방법이다. 수술시간이 짧아 일상에 지장이 없고, 자연스러운 보조개를 만들 수 있다.

위즈덤성형외과 이철용 성형외과 전문의는 “보조개 수술은 보조개 위치나 모양에 따라 이미지를 달리 할 수 있다”며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개인별 수술방법 등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진제공=위즈덤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