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기미·주근깨, 해결책은?

입력 2012-03-16 16:07
[쿠키 건강] 한결 따사로운 봄 햇살에도 마음은 천근만근인 이들이 많다. 겨우내 다소 잦아들었던 기미·주근깨가 봄볕에 노출되면서 다시 진해졌기 때문이다.

기미·주근깨는 멜라닌 색소가 과다 분비될 경우 발생하는 대표적 색소성 질환이다.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노사이트’가 활성화돼 멜라닌세포를 형성한다. 이때 멜라닌 색소가 과잉 생성되면 피부표면에 기미·주근깨가 발생한다.



기미·주근깨의 원인은 자외선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여성호르몬, 스트레스 등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질환의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치료와 예방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 네트워크병원 미앤아이클리닉은 “색소성 질환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기미의 경우 피부 깊숙이, 진피층까지 자리 잡은 복합형 기미가 많기 때문에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악성기미’ 단계라 할지라도 꾸준한 치료와 자외선 차단, 충분한 비타민C 섭취 등의 노력이 이뤄진다면 완치가 가능하다.

반면 주근깨의 경우 대부분 표피층에만 자리해 단계적으로 소멸 가능하고, 치료도 기미보다 수월한 편이다.

주근깨 치료법으로는 인체에 안전한 약물을 사용해 주근깨 색소 주위를 벗겨내는 화학적 탈피술과 레이저를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시켜 피부 색소를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법이 대표적이다.

사진제공=미앤아이네트워크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