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중재원 상임위에 정해남·하철용 최종 선발

입력 2012-03-16 14:29
[쿠키 건강]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상임조정위원으로 정해남 前헌법재판소 사무차장이 추가로 선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4월 8일 개원하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핵심인력인 상임조정위원 공모결과 지난달 하철용 前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선발한데 이어 정해남 前헌법재판소 사무차장을 추가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상임조정위원에 선발된 정해남 前헌법재판소 사무차장은 서울고법, 서울지법·광주·수원지법에서 근무하고 헌법재판소에서 4년 동안 사무차장으로 일했으며 서울중앙지법 및 서울법원조정센터 조정위원 경험이 있는 법무법인 민주 대표변호사다.

앞서 선발된 헌법재판소 하철용 前사무처장은 헌법재판소 근무 이전 서울중앙지방법원 건설전담재판부 부장판사로 일하면서 건설관련 분쟁사건에 대한 조정제도를 설계해 운영하고, 변호사 활동 기간 중 각종 민사사건에서 조정절차에 직접 참여하면서 조정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

하철용 전 사무처장은 “조정중재원이 준사법기관과 공공기관의 성격을 가지는 만큼 불편부당한 자세와 공직에 준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분쟁 전문조정중재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해남 전 사무차장은 “당사자의 주장을 경청하고 증거를 세심히 살펴 공정하고 창의적인 조정안을 제시하여 환자와 의료인 모두 의료분쟁으로부터 하루빨리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와 함께 이동학 변호사와 황승연 변호사도 상임 조정위원으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상임위원들이 오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의료분쟁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조정중재원을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기관으로 조기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