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선 플라그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칫솔 선택이 중요
[쿠키 건강] #회사원 최모(42·남)씨는 최근 어금니 부위가 시린 느낌을 받았으나 거울로 봐서는 충치가 생긴 것 같지도 않고 하루 3번 꼬박꼬박 칫솔질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시린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그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 치과를 찾았다. 최씨는 잘못된 칫솔질로 잇몸 질환이 발생하여, 이가 시렸던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의 수가 2000년 445만7000명에서 2010년 794만1000명으로 10년 사이에 대폭(78%) 증가했다. 최 씨와 같이 잘못된 칫솔질로 인해 플라그를 잘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잇몸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칫솔질을 제대로 올바르게 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제대로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 치주질환은 칫솔질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올바른 칫솔질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흔히 잘못하고 있는 칫솔질 방법 중 하나가 좌우로 치아 표면만을 닦는 것이다. 권락현 미소지움 치과 원장은 “칫솔을 옆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잇몸에서 치아로 쓸어내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치아뿐 아니라 잇몸까지 닦아야 한다는 것. 또한, 입 안의 모든 치아의 구석구석을 깨끗이 닦으려면 순서를 정해놓고 이를 닦을 것을 권한다. 권 원장은 “칫솔질을 할 부위는 구강 안을 상하 좌우를 구분한 뒤 이들 각각의 안쪽 바깥쪽 총 8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며 “칫솔질 시에는 이들 8곳에 골고루 시간배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아 안쪽 면과 어금니 깊숙한 곳, 특히 치아와 잇몸 사이의 플라그를 제거하지 못하고 있다. 구강관리 전문브랜드 오랄-비(www.oral-b.co.kr)가 온라인에서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잇몸선’이 칫솔질 할 때 가장 닦기 어려운 부위 1위로 선정됐다. 스케일링(치석 제거술)을 받았을 때 가장 아팠거나 피가 났던 부위 역시 ‘잇몸선’이 1위로 뽑혔는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잇몸선을 닦는 것을 어렵게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권 원장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결합한 플라그(치태)는 주로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잇몸선에 잔존하기 쉽다”며 “치주질환은 잇몸선에 남아있는 플라그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 잇몸선 플라그를 잘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칫솔을 선택할 때에는 잇몸선을 잘 닦아줄 수 있는 칫솔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오랄-비는 양날개가 유연하게 움직이는 듀얼 칫솔모로 잇몸선 플라그를 제거해주는 고기능성 칫솔 ‘클리니컬 프로플렉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칫솔모가 치아의 굴곡을 따라 유연하게 움직여 잇몸선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잇몸의 윤곽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 해준다. 한 대학병원의 내원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1달간 사용하게 한 후의 구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치태지수와 치은지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여 치은의 조직상태를 향상시켰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온라인 사전 체험단 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8%(93명)가 지인에게 오랄-비 신제품을 추천하겠다고 답변했고, 99%(94명)는 제품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잇몸선 플라그 관리, 구강건강 향상의 첫걸음
입력 2012-03-16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