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스레이저, 미세구멍 만들어 여드름 치료…“치료·예방 동시에”
입력 2012-03-16 13:26
[쿠키 건강] 여드름이 많은 사람들이 잘 씻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더 깨끗이 세안을 한다. 그럼에도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드름은 모피지선에서 발생하는 세균 감염질환 또는 모낭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피지가 과잉으로 생성돼 모공이 막히고 세균이 번식하게 돼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성인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진행 중인 여드름이라면 모공과 피지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각질층에 있는 죽은 세포들은 스케일링 용액으로 제거해 표피의 활성화로 막혀있는 부분을 열어 모공을 열어줘 피지 배출을 원활히 해주고, 염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그러나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켜 흉터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한 번 세안할 때 꼼꼼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메이크업으로 여드름흉터의 피부결점을 커버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 흉터를 가리기 위해 두껍게 메이크업을 하게 되면 오히려 모공을 막아 여드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또한 요즘같이 투명메이크업 또는 ‘생얼’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추세에서 두꺼운 화장으로 여드름 흉터를 가리기는 쉽지 않다.
최근 여드름 관련 고민으로 시술 문의도 늘고 있는데, 그중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셀라스레이저 시술이다. 셀라스레이저는 피부 진피까지 수천 개의 미세구멍을 만들어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수술 부위에 조사된 레이저 간격이 일정하고, 레이저의 피부 침투 깊이를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 시술 후 약간의 화끈거림이나 따가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얼음찜질을 하면 화기는 가라앉고, 시술 다음날부터는 화장도 할 수 있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다. 아트메디의원 고만영 원장은 “셀라스레이저를 통해 여드름의 주원인인 모공을 열어 피지를 제거, 생성을 감소시킨다”며 “여드름 치료는 물론 동시에 예방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 원장은 또 “다른 시술에 비해 국소마취로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기에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적절한 시술”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아트메디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