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새계 수면의 날 맞아, 수면무호흡증 연구지원

입력 2012-03-16 11:53
[쿠키 건강] 필립스일렉트로닉스(이하 필립스)가 수면무호흡증 임상연구와 수면 관련 질환에 대한 연구지원금 제공에 나선다.

필립스는 16일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수면건강 캠페인 동참을 위해 ‘수면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을 연구하는 의과대학생 또는 전문가 대상의 연구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필립스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각 국가의 수면학회와 파트너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수면질환 관련 연구 지원금은 수면무호흡증의 임상연구 또는 수면과 관련된 질병의 연구를 위한 장학금으로 제공된다.

연구 지원 신청은 ‘수면무호흡증이 다른 질병에 미치는 영향’, ‘수면무호흡증이 삶의 질 또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과 같은 주제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흔히 ‘코골이’로 알려져 있는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인구의 약 4%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인지기능 저하,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급성 심정지, 뇌졸중 등 각종 중증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인 스피틀 필립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선임 부사장은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심장박동 기형,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증과 같은 다른 동반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질환 인식이 더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 www.worldsleepday.org)’은 세계수면학회가 일반인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면 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3월 셋째 주 금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이다.

필립스는 세계수면학회(WASM)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올해 ‘세계 수면의 날’은 ‘편안한 호흡과 숙면(Breathe Easily, Sleep Well)’을 주제로 양질의 수면이 건강유지에 필요함을 알리는 다양한 교육·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