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스기념병원, 중국에 재활병원 수출
입력 2012-03-16 11:36
[쿠키 건강] 보바스기념병원(원장 고석범)이 국내에서 최초로 재활병원과 실버타운 등을 중국에 수출한다.
보바스기념병원은 최근 중국 중대지산 그룹과 중국 강소성 이싱시(Yixing) 16만평 부지에 건립 중인 주거복합시설 내에 재활병원과 실버타운, 요양원, 호텔 설립을 위한 ‘중국 이싱 보바스기념병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바스기념병원은 재활병원 개원에 필요한 건축설계에 대한 자문부터 의료인력 교육, 병원 운영 업무를 맡게 된다. 현재 해당 시설 내 VIP검진센터는 세브란스병원과 계약을 맺은 상태다.
보바스기념병원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5년 이상 위탁 운영을 담당한다. 또 매년 매출액 대비 일정비율의 운영 수수료, 이익액 대비 일정비율의 브랜드 사용료(Bobath), 컨설팅수수료(정액)를 받는다.
병원 측은 “건축설계에 대한 자문부터 운영까지 모두 맡겨진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내 의료시장에 대한 조사 후 정확한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은 중대그룹의 투자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박성민 늘푸른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중국 이싱시 프로젝트는 보바스기념병원의 전문적인 재활의료시스템이 세계로 뻗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을 시작으로 경험을 쌓아 보바스기념병원의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