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필러주사로 효과…“필러 안전성 검증돼야”
입력 2012-03-16 11:15
[쿠키 건강] 최근 코성형은 콧대는 물론 코끝 모양, 이마, 입 등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처럼 세월에 따라 변하는 유행을 따라잡을 수만은 없는 일. 매번 재수술을 강행하기에는 수술 부작용에 대한 부담과 시간, 비용이 요구된다. 이러한 이유로 외과적인 수술 없이 원하는 코 모양을 연출할 수 있는 ‘코필러 성형’이 관심을 얻고 있다.
코끝이 낮고 뭉툭한 코 역시 필러 주사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일산메디에스클리닉 박광우 원장은 “코필러 시술은 칼을 대지 않고도 코성형을 한 듯한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시술이 간편하고 안전성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필러는 하이알루론산, 칼슘, 콜라겐 등 다양한 성분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시술 부위의 피부 특징, 지속 시간, 질감, 성분 등을 고려한 후 시술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장은 “코필러는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있으며, 인증되지 않은 필러나 시술 경험이 부족한 시술자에게 시술 받을 경우 피부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며 “때문에 미국 식약청 FDA의 승인을 받아 인체 조직과 유사한 안전성이 검증되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필러 시술의 장점으로는 자연스러움과 시술 당일 화장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꼽는다. 하지만 시술 부위를 문지르는 등 자극을 주는 행동이나 사우나 또는 찜질방 같은 장소는 삼가야 한다.
사진 제공=일산메디에스클리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