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논어에 나오는 이 말은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보다 못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아무리 절실하다고 해고 그 일을 즐기며 좋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창업을 할 때도 자신이 평소에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성공하기 쉬운 법이다. 그렇다면 평소에 자주 찾던 아이템을 바탕으로 내게 맞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룸에서 수작요리를 즐기는 마니아라면? - 룸식 수작요리주점 ‘야무야무’= 요즘 주점은 가장 기본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는 요리로 승부하는 경향이 크다. 이는 소비자들이 건강한 술자리, 즐거운 술자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취향이 여기에 해당된다면 룸식 수작요리주점 ‘야무야무’를 주목해 보자.
‘야무야무’는 인스턴트식 즉석요리가 아닌 전문가의 손길로 탄생시킨 일품요리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조리전문가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와 본사의 철저한 교육을 마스터한 주방장 파견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맛을 늘 유지하며 신메뉴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고객들의 입맛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
개성 있고 고급스러운 룸식 인테리어도 ‘야무야무’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야무야무’는 독립공간을 선호하는 여성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룸타입의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이는 지속적인 고객유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10호 계약자들에게 창업비용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눈 여겨 보자
◇저렴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 한다면? – 테이크아웃 콘셉트전문점 ‘지지고’= 평소 바쁜 생활로 인해 간편하면서도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선호했던 예비창업자라면 관련 업종을 눈 여겨 보자. 즉석 철판요리를 스타일리쉬한 컵에 담아 판매하는 컵밥전문점 ‘지지고(GGgo)’는 직장인, 대학생 등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높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지지고’ 숭실대점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가와 오피스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지지고’는 즉석에서 밥과 누들을 고객들 눈앞에서 직접 조리하는 전략으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을 말끔히 없앴다. 특히 신선한 식재료와 특화된 소스로 조리해 간편한 컵에 담아 판매하기 때문에 간단한 식사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지지고’ 관계자는 “소자본, 소점포로 운영되기 때문에 점주 혼자서 운영할 수도 있고 테이크아웃 수요가 월등히 높기 때문에 점포규모가 작아도 매출은 높게 나오고 있다”며 “현재 이러한 창업경쟁력으로 인해 점포개설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고’는 오는 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2 제27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 참가, 그 경쟁력을 확실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포장마차를 많이 찾고 있다면? – 대한민국전통포차 ‘모범상회’= 자연 친화적 트렌드와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레트로(Retro)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최근 30~40대를 중심으로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인테리어의 주점 문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모범상회’ 관계자는 “어린 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찾기 위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범상회의 주 고객층인 30~40대는 직접 보고 느끼고 맛본 모범상회의 장점에 반해 창업문의를 해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 ‘모범상회’의 강점은 소비력이 강한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80~90년대의 분위기를 살렸다는 점이다. 또한 메뉴구성을 다양화하고 서비스메뉴를 제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도 성공전략 이라고 할 수 있다. ‘모범상회’는 둔촌동 1호점에 이어 강남 신논현역점에서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족발과 보쌈을 즐겨 먹는다면? – 신개념 족발&보쌈전문점 ‘토시래’= 대중적인 외식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족발과 보쌈은 삶는 방법과 육수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족발이나 보쌈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반드시 자주 가는 단골집이 있게 마련. 이러한 단골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신개념 족발&보쌈전문점 ‘토시래’라고 할 수 있다.
‘토시래’는 국내산 생족을 과일, 채소와 한약재 등 몸에 좋은 식재료를 넣고 우려낸 육수에 삶아 맛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배달을 하지 않고 테이크아웃 판매만 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맛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 또한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를 도입해 족발 및 보쌈을 하나의 외식아이템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시래’ 관계자는 “퓨전조리법으로 개발한 냉채족발, 매운양념족발, 족발고추잡채 등 다양한 메뉴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며 “대중적인 외식아이템에 특별한 경쟁력을 더해 기대 이상의 매출달성이 가능해 창업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단골소비 아이템이 곧 ‘성공창업 아이템’
입력 2012-03-16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