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식중독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해 오염식품 유통과 식중독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3대가 운영되는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은 식중독균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는 검사 장비가 장착됐다. 또 신속검사실, 회의실, 전처리실, 유전자분석실 등으로 구성됐다.
식중독 신속검사실은 손 위생상태 검사 및 손씻기 교육, 식중독 예방 동영상 상영 등 홍보와 현장교육에도 활용되며, 홍보를 위한 LCD 모니터도 탑재됐다.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은 버스형(1대), 트럭형(2대)으로 제작돼 식약청 본청과 부산청, 경인청에서 각각 운영한다. 실시간유전자증폭기(Real-Time PCR)를 이용해 1회(시료 6건) 식중독균(16종)을 4시간에 동시분석 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식중독균 신속검사 매뉴얼(2012)에 따라 실시간(Real-Time) PCR법으로 검사한다. 검사 대상 식중독균은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 여시니아(Y. enterocolitica), 바실러스 세레우스(B. cereus),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 perfringens,), 캠필로박터(C. jejuni / coli), 장염비브리오 3종(V. cholerae, V. vulnificus, V. parahaemolyticus), 시겔라(Shigella), 살모넬라(Salmonella spp), 리스테리아(L. monocytogenes), 병원성대장균 5종(ETEC, EPEC, EHEC, EAEC, EIEC)) 등이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유전자분석방법 등 과학적인 방법에 의한 신속검사 시스템을 강화해 식중독 예방관리 및 국내 유통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식약청,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량 3대 가동
입력 2012-03-15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