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의료원, 주한 베트남대사관과 MOU체결

입력 2012-03-15 15:37


[쿠키 건강]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의료·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사관 지정병원으로 본격적인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다.

이화여대의료원은 지난 14일 서현숙 의료원장을 비롯해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 등 주요 경영진과 촨총도안(TRAN Trong Toan) 주한 베트남 대사가 참여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이화여대의료원은 의료, 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수할 예정이다. 또 이번 MOU에는 베트남 대사관 지정병원 내용이 포함돼, 베트남 내에서 ‘이화의료원’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현지 환자 유치 활성화도 기대된다.

촨총도안 대사는 체결식에서 “병원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니 고객을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과 시설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여성 의료, 교육 분야에서 역사가 깊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1992년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수교 이래 정치, 경제, 통상, 교육, 나아가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교류와 협력이 이어져 왔다”면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베트남 국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앞으로 더욱 폭 넓은 교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m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