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 기침을 하거나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첫째, 잘 때 이불을 꼭 덮고 자야 한다. 간혹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이불을 덮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람의 체온은 항상 일정한 수준으로 챙겨줘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저녁이 되면 음기가 아래로 하강, 신체 아래쪽은 이불을 꼭 덮어줘야 한다.
둘째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많이 마신다고 해서 한꺼번에 벌컥벌컥 들이키는 것이 아닌 천천히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사람 몸의 수분은 수시로 날아가기 때문에 수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천식이나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수분보충은 필수다.
셋째 잘 먹고 잘 자야한다. 기본적인 것이라 소홀히 생각하기 쉽지만, 환절기에는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찾아 먹도록 하고, 제철과일을 통해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되도록 회식을 줄이는 것이 좋고 커피는 저녁에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넷째 운동은 적당히 해야 한다. 봄을 맞아 겨우내 살쪘던 몸을 가꾸기 위해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운동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천천히 늘려나가야 하며,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몸에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치료는 필수다. 환절기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천식, 비염,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심하면 오랫동안 지속되기에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하늘숨한의원 네트워크 박용환 원장은 “무엇보다 손발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은 청결만 신경 써도 어느 정도 줄어든다”고 조언한다. 환절기에 걸리는 질환 대부분은 사소한 생활습관 몇 가지만 다스리면 예방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히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 제공=하늘숨한의원 네트워크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환절기 ‘알레르기성 질환’ 습관 개선으로 예방
입력 2012-03-1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