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CJ그룹이 ‘토크쇼’ 형식의 독특한 채용설명회 ‘CJ Healing City’를 열어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화제다. 일방적인 정보제공을 위한 강연 형태의 일반적 기업 채용설명회 틀에서 벗어나 취업준비생들과 입사 선배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열린 채용설명회’ 다.
지난 12일~13일 CJ CGV 청담씨네씨티에서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CJ Healing City’는 매회 취업준비생 100명씩과 직원 패널 6명씩, 직원 멘토 20명씩이 참여하고 방송인 신영일씨, CJ그룹 사내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실제 방송 토크쇼처럼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CJ에 따르면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입사할 수 있나요?”, “면접때는 꼭 ‘각정장’(포멀한 정장을 이르는 말)을 입어야 하나요?” 등 평소 입사와 관련해 궁금했던 질문들을 자유롭게 쏟아냈고 패널로 참석한 선배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쇼에 이어 멘토로 참석한 선배들과 5명씩 소그룹으로 모여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관심 분야에 대한 실제적인 취업 정보를 얻는 시간과, 취업난에 지친 마음을 리프레시 시켜주기 위한 영화 상영(영화 ‘화차’)으로 채용설명회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이색 채용 설명회는 ‘쌍방향 소통’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지난 13일 오후 4시~5시까지 CJ그룹 페이스북(facebook.com/enjoyCJ)과 실시간TV서비스인 티빙(tiving)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미리 참석 신청을 못했거나 원거리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들도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CJ그룹 페이스북과 티빙을 통해 ‘CJ Healing City’채용설명회를 시청한 예비 지원자들은 “지금 생중계 보고 있는데 알짜배기 정보들이 많네요. 진행도 재밌어요” (이선영씨),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채용설명회네요.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생중계 해줘 감사합니다” (윤지예씨) , “정말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취업설명회네요!”(김영구씨) 등의 소감을 남겼다. 채용설명회 생중계는 티빙 서비스에서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하며 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토크쇼야 채용설명회야?” CJ 이색 채용설명회 눈길
입력 2012-03-14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