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화이트데이 마케팅 경쟁 뜨겁네~!

입력 2012-03-14 14:15
[쿠키 건강]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린 외식업체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day’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연인의 날인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아예 커플을 위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커플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여자친구의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화장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14일부터 진행되는 스쿨푸드의 ‘촉촉한 화이트 화이트데이!’ 이벤트는 이 회사의 주 고객인 20~30대 여성층을 고려해 젊은 감각의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과 함께 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스쿨푸드 매장에서 신메뉴 키스면, 닭이울면을 메인 메뉴와 함께 주문하면 테이블 고객 수대로 잇츠스킨 마스크팩 시트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증정 제품 소진 시까지 강남점, 청담점, 중동점, 청량리점, 미아점, 대구 현대점에서 진행된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스쿨푸드의 주 고객층인 여성분들에게 스쿨푸드가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며 “여성의 날인 만큼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도 얻고 스쿨푸드의 신메뉴도 기분 좋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씨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씨푸드오션’과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피셔스마켓’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커플 에이드’를 출시한다. 커플 에이드는 자몽에이드, 라임에이드 총 2종으로 특별 제작한 2인용 병에 제공한다. 한 개의 병에 2인 분량의 음료를 담기 때문에 커플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투썸은 ‘아메리카노’와 ‘러블리 초코라떼’를 주문하고 ‘러블리 베리 스트로베리’ ‘리얼러브 프로마쥬’ ‘노아젯 쇼콜라’ 등 시즌 디저트메뉴 중 1가지를 선택하면 전체 가격(1만4800원)에서 10% 할인한 1만3320원에 판매하는 ‘화이트데이 커플세트’를 출시했다. 러블리 초코라떼는 뜨거운 우유에 스틱 초콜릿을 담가 마시는 방식으로 스틱에 달린 초콜릿과 장식 모두 하트 모양이다.

빕스는 14일 안심 스테이크에 하트 모양 비트 가니시로 장식한 스테이크와 와인 2잔, 뚜레쥬르 사탕을 세트로 구성한 ‘로맨틱 화이트데이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커플링, 빕스 식사권,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하는 100% 당첨 스크래치 이벤트를 실시한다.

콜드스톤은 ‘콜드스톤과 함께 사랑을 고백하세요’라는 테마로 출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2종 ‘요거 베리 하트(2만원)’와 ‘초코베리러브(2만8000원)’를 14일 구매하면 미니 초콜릿을 증정한다. 또 케이크를 먹는 인증샷과 연인끼리 사랑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린 고객 가운데 2명을 추첨해 아이패드2를 증정한다.

놀부NBG는 14일 전국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를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수증 응모번호를 통해 피지섬과 제주도 여행패키지를 경품으로 준비했다. 또 2박3일 캠핑카 무료이용권과 여행가방, 포토북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